
요즘 온라인 언론사는 왜 웹사이트 제작을 워드프레스로 할까
최근 실검 제도의 폐지와 구글의 포털 점유율 증가로 국내 온라인 언론 산업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영리한 언론사는 이런 흐름을 빠르게 캐치하고 자사 콘텐츠를 보다 더 많은 독자들에게 소비시키기 위해 구독 모델, 뉴스레터, 유료화와 같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들을 매체에 장착해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지 못한 대다수의 중소형 언론사에게 기존의 CMS 업체들이 내놓고 있는 정형화된 웹사이트로는 변화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최근 다시 워드프레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는 획일화된 UI와 배너 광고 슬롯 확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국내 CMS 업체들과는 다르게 콘텐츠 마케팅에 최적화된 스킨과 테마들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고 있는 강력하고 다양한 플러그인 기능은 새롭게 변하고 있는 언론 시장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사실 온라인 웹 시장에서 워드프레스가 다시 주목을 받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워드프레스는 전 세계에서 여전히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콘텐츠 비즈니스를 탑재한 온라인 제작 툴 중 구글에 가장 특화된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특정 미디어 플랫폼이 지배하고 있던 국내의 독특한 산업 구조 덕분에 한국에서만 유독 워드프레스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것 뿐입니다.
온라인 언론사를 워드프레스로 제작해야 하는 5가지 이유

1. 비용이 저렴하고 제작 기간이 짧다
워드프레스는 대표적인 오픈 소스로 이루어진 소프트웨어입니다. 또한 웹을 개발하기 해 필요한 전문 지식이나 기획이 없어도 빠른 시간 안에 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반응형 웹을 기본 지원한다(모바일 최적화)
구글은 최근 웹의 빠른 속도와 모바일 최적화 기능에 더 많은 점수를 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CMS 업체가 지원하는 분리형 웹(PC, Mobile 웹 분리)에 비해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입니다.

3. 간편하게 적용 가능한 다양한 테마와 플러그인이 존재한다
국내 미디어 소비 패턴의 변화는 온라인 언론사가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압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워프레스의 구동환경은 구독, 유료화, 앱 기능, 회원 관리 등과 같은 필수적인 기능 외에도 더욱 강력한 플러그인 등으로 매체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할 것입니다.

4. 검색엔진 최적화(SEO)에 유리하다
인터넷 트렌드에서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미 뉴스 검색 점유율에서 구글이 네이버를 능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가 여전히 국내 점유율 1위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구글의 빠르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찾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워드프레스의 구글 친화적인 시스템은 미래에 콘텐츠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5.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소유할 수 있다
독점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는 콘텐츠 소유자는 필연적으로 이를 소유하고 있는 플랫폼 업체의 정책들에 휘둘릴 수 밖에 없습니다. 외부 정책에 자사 비즈니스 모델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것은 바람직한 사업 모델이 될 수 없습니다. 워드프레스를 활용하면 기업이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소유함으로써 이런 위험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자사 비즈니스 모델을 보호합니다.
규모가 작을수록 워드프레스로 시작하라
CMI연구소 대표이자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인 ‘조 풀리지’는 창업가들에게 매출이 5억 달러 미만이면 무조건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라고 조언합니다.
“워드프레스는 오픈소스 콘텐츠 관리 플랫폼이며, 전 세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CMS입니다. 워드프레스 코드는 무료지만,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워드프레스 개발자가 필요하죠. 나는 예전에 여러 CMS 플랫폼을 사용해봤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CMI 홈페이지 전체를 워드프레스로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확히 타깃 된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거나 콘텐츠의 힘으로 브랜딩을 만들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싶은 뉴미디어 업체들이 워드프레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값비싼 개발진들을 보유하지 않고도 워드프레스로 효과적인 콘텐츠 비즈니스를 만들어나가곤 합니다.
해외에서 뉴욕타임즈나 월스트리트 저널 등 유력 일간지에서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ㅍㅍㅅㅅ, 아웃스탠딩과 같은 뉴미디어 기업들이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면서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