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마케팅의 제작 프로세스 관리 세션

콘텐츠 마케팅의 제작 프로세스 관리 세션

콘텐츠 마케팅은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매우 유행하고 있는 전략이지만 아직 체계적으로 업무 프로세스가 정착한 기업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에서 다룰 콘텐츠 마케팅을 구성하는 팀과 역할(직위)에 대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아래 언급되는 내용은 절대적이라기 보다는 우리나라의 기업의 여건, 또는 개인의 상황에 맞게 활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조 풀리지가 말하는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 관리’ 섹션>

조풀리지

조직 크기에 따라, 콘텐츠 마케팅 업무를 혼자(또는 여럿이) 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몇 명이 업무를 맡건, 보통 콘텐츠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역할이 있어야 합니다.

■ 부서장 또는 CCO

조직서 적어도 한 명은 콘텐츠 업무에 관한 전권을 쥐고 있어야 합니다. 최근 이런 업무를 담당하는 직책이 늘고 있는데 ‘콘텐츠 본부장’ 또는 ‘CCO’라고 부릅니다. 회사에 따라서 ‘콘텐츠 전략 부장’, ‘콘텐츠 마케팅 디렉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CCO는 목표 달성을 위한 모든 실행을 책임집니다. 보통 좋은 콘텐츠가 없어서 콘텐츠 마케팅이 실패하는 경우보다 꾸준하지 못해 퍼포먼스를 내는데 실패하곤 합니다. 따라서 CCO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아래의 모든 콘텐츠 마케팅 전술을 훌륭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 콘텐츠/편집

– 디자인/아트/사진

– 콘텐츠 제작을 위한 웹 자료

–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마케팅과 콘텐츠의 통합

– 프로젝트 예산 계획

– 외주 작업 가격 협상

– 오디언스 개발

– 연구 측정

조직에 전임 CCO를 위한 예산이 없다면, 마케팅 디렉터나 부서장이 이 역할을 해도 됩니다.  외주를 통해 매우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지만, 조직 내부에 CCO가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 편집장(들)

콘텐츠 마케팅 프로세스에서 ‘편집장’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요즘 브랜드들이 가장 열심히 찾아 나서고 있는 직군이기도 합니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직원들은 회사를 대표해 블로그를 운영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콘텐츠를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은 직원의 결과물에는 필연적으로 결함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때 필요한 직책이 바로 편집장인 것이죠.

편집장 역할을 외부 인력을 고용하거나 CCO가 맡을 수도 있긴 하지만 편집장은 본래 콘텐츠 업무를 실행하기 위해 상시 근무하는 매우 중요한 직책이라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회사 내 직원들이 콘텐츠를 개발하고 쓰는 것을 돕고, 외주 작업자들이 회사 조직의 목표에 맞춰 작업물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 콘텐츠 제작

– 콘텐츠 일정 관리

– SEO를 위한 검색어 선정

– 블로그 포스트의 SEO

– 윤문, 교정

– 태그 삽입과 이미지 작업

편집장은 직원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교육이나 관리자급, 임원진은 물론 외주자들이 일정을 잘 지키도록 독려하는 코치 역할도 해야 합니다. 편집장이 직접 글을 쓰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임무는 블로그의 모든 콘텐츠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게 직원들이 콘텐츠 초안을 작성하고, 편집장은 이 글들을 갖고 작업하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콘텐츠 크리에이터

‘콘텐츠 크리에이터’, 또는 ‘콘텐츠 에디터’는 기업이 이야기를 하는 데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을 합니다. 이 역할은 조직 내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맡아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직 내에 콘텐츠를 제작할 자원이 부족하거나 없으면 이 역할을 외부에 맡기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꼭 작가일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곧 조직의 ‘얼굴’, ‘목소리’가 된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와의 인터뷰도 하나의 콘텐츠가 될 수 있으며, 이들이 주절주절 길게 쓴 이메일도 깔끔하고 강력한 블로그 포스트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 콘텐츠 프로듀서

콘텐츠 프로듀서는 콘텐츠가 제공될 최종 형태를 구성하거나 만드는 것, 즉 콘텐츠를 ‘예쁘게’ 포장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조직에는 이 역할을 하는 사람이 내부 부서나 외부 에이전시에 이미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최종 결과물이 블로그나 웹사이트면 웹 에이전시가 콘텐츠 프로듀서가 되는 식으로 말입니다. 국내에는 주로 해당 업무를 외주로 맡기긴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통일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직원을 상시 고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

  • 참고문헌

  • 에픽 콘텐츠 마케팅, 조 풀리지, 김민영 역, 이콘, 2017